3일 끝난 재선거에서 인천 계양구 제2투표구 위원장을 맡았었고 15년째 투표구위원으로 일해왔다. 오전 5시에 동사무소에서 투표함, 투표용지 등을 투표소로 운반해 오전 6시에 투표를 시작했다.오전 7시께 사람들이 일시에 많이 몰리기 시작하자 한 젊은이가 환갑이 다 된 나에게 『투표위원장 누구야, 빨리 진행하지 않고 뭐하는 거야』하고 소리쳤다. 정말 서운했지만 웃으면서 『빨리 진행하겠습니다』라고 했더니 『웃기는 왜 웃어』라며 짜증을 냈다.
투표구위원장은 오전5~오후9시까지 16시간 동안 근무하지만 하루 수당이 2만5,000원에 불과한데다 투표관리상 발생한 문제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투표출구 조사 아르바이트생들은 하루 7만원, 제2건국추진위원수당은 5만원이라 들었다. 투표구위원에게도 업무에 상응하는 현실적인 수당을 줄 것을 국회에 요청한다. /이현억·인천 계양구 작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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