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배용수(裵容洙·43·미생물학)교수는 4일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생(生)백신을 개발,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배교수는 이 연구결과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미생물학회 99차 연례총회에서 발표, 주목을 받았다.배교수는 『쥐에서 당뇨병을 일으키는 항원단백질 유전자를 결핵예방백신(BCG)에 도입하는 방법으로 재조합 BCG생백신을 개발, 당뇨병에 걸리도록 형질전환된 쥐에게 접종한 결과 당뇨병 예방에 성공했다』며 『이번에 개발된 생백신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은 물론 다른 전염성 질병의 백신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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