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다이옥신 파동이 유럽은 물론 미국, 일본,아프리카 등 세계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미국 농무부는 3일 유럽연합(EU)으로 부터 수입된 모든 닭고기와 돼지고기에 대한 판매보류 조치를 내리고 이들 식품의 안전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당국도 EU산 가금류와 돼지고기, 달걀 등의 수입을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시켰으며 아프리카의 가나도 벨기에산 닭과 달걀,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시켰다.
일본 후생성은 다이옥신에 오염된 벨기에 사료가 프랑스와 네덜란드로 수출됐다고 밝히고 이들 국가로 부터 닭고기와 달걀, 돼지고기 등이 수입될 경우 즉각 압수, 폐기하고 검역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유럽연합(EU)은 2일 다이옥신에 오염된 벨기에산 사료로 키운 것으로 추정되는 닭고기와 달걀의 유통을 금지시킨데 이어 3일 벨기에산 쇠고기및 돼지고기와 관련제품에 대해서도 유통중단조치를 취했다.
EU관리들은 이 조치가 역내 회원국 농장에서 사육된 돼지와 소, 토끼 등의 가금류와 어류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EU 집행위의 한 고위 관리는 우유와 유제품에 대해서도 판매중단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브뤼셀·워싱턴·도쿄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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