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특파원】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金永南)은 4일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 12호루에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간의 상호방문을 비롯, 양국간 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킨다는 데 합의했다.이에 따라 조중(朝中)수교 50주년을 맞는 10월 6일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고, 이에 대한 답방으로 장쩌민 주석이 올해안에 북한을 공식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3일자 본보 1면 보도)
김위원장은 이에앞서 주룽지(朱鎔基)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당·정간 우호관계 증진방안등을 논의했다. 회담이 끝난 후 김일철 인민무력상은 츠하오톈(遲浩田) 중국 국방부장과, 백남순 외무상은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과 개별 회담을 갖고 양국간 군사협력방안 및 미국의 「강권정치(强權政治)」에 대한 공동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국은 이날 북한에 식량 15만톤과 코크스 40만톤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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