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의 가동률이 높아지고 휴·폐업체 수가 급감하는 등 제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129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중 중소제조업가동상황」 조사결과 평균가동률이 68.5%로 지난 해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월 66.5%의 가동률을 보인데 이어 2월 66.8%, 3월 68.0% 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가동률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렸다.
업종별로는 건설경기가 차츰 되살아나면서 조립금속 분야가 70.9%, 비금속광물 분야가 54.9%로 각각 전월보다 1.8%포인트, 1.4%포인트씩 높아졌으며 계절적 비성수기를 맞은 업종의 부진으로 음식료품은 72.2%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4월 말 현재 휴업 중인 업체는 450개로 가장 많았던 지난 해 7월(718개) 이후 꾸준히 하락추세를 보이며 전달에 비해 31개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고, 폐업체 수도 17개로 전년 동기 34개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폐업이 많은 업종으로는 가구, 섬유제품, 비금속광물의 순이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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