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자 한국일보 톱사진 「YS 계란세례」는 현장의 순간을 잘 잡은 특종사진이다. 백 마디의 글보다 단 한장의 사진이 최대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악수하면서 미소 짓고 있는 가운데 붉은 페인트 세례를 받은 모습은 스팟뉴스(spot news)사진의 본보기일 뿐 아니라 동시에 인생무상까지 느끼게 해주었다.생생함, 순간의 묘미, 기막힌 상반된 표현의 포착등 언제나 긴장 속에서 발견해 낼 수 있는 사진의 예술적 표현을 갈구하는 사진기자들이라면 신문사진이 갖춰야 할 모든 장점을 다 갖춘 이번 특종사진을 보면서 좀 더 긴장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양종훈·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원장·포토저널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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