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스템통합(SI)업계 1위로 「장외시장의 황제주」로 평가받고 있는 삼성SDS가 내년초 코스닥시장에 뛰어든다.삼성SDS(대표 김홍기·金弘基)는 3일 21세기 중장기 경영계획인 「디지토피아 21」을 선포, 내년 초 코스닥 시장에 등록하는 한편 2002년 매출 2조원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PC통신 유니텔을 「인터넷 비즈니스」사업의 전략기지로 활용, 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SDS측은 이를 위해 유니텔 가입자 유치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경영체제 구축 정보기술(IT) 아웃소싱 사업 강화 등의 구체적인 구조개혁 과제를 마련했다.
삼성SDS는 올들어 중국, 베트남, 인도등에서 1,000만달러 규모의 해외수주를 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산업은행, 평화은행, 국세청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3,000여억원의 수주액을 기록, 예상 수주액을 100% 이상 초과달성했다.
김홍기대표는 『올해 내 1억달러규모의 외자유치를 추진했으나 경영실적 호조로 더이상 외자유치의 필요성이 없어졌다』며 『서비스 차별화, 원가 경쟁력 확보와 함께 네트워크 조직문화 구축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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