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고검장급 검찰 고위간부들에 대한 대규모 인사가 이르면 4일 실시될 예정이다.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검찰 조직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조직의 기강을 추스르기 위해 어느 때보다 개혁성이 강조될 것』이라며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의 지휘권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선에서 사시 8회 동기생 7명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총장 동기생들이 현재까지 사의표명을 미뤄 인사작업에 진통을 겪고 있다』며『인사가 4일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경원(崔慶元)법무부차관과 김수장(金壽長)서울지검장이 법무부차관과 법무연수원장에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고검장 6자리중 대검차장엔 신승남(愼承男·사시 9회)법무부 검찰국장이 유력하며 전국 5개 고검장엔 사시 9회의 강신욱(姜信旭)인천지검장, 이태창(李泰昌)광주지검장과 사시 10회의 박주환(朴珠煥)대전지검장, 송인준(宋寅準)창원지검장, 주선회(周善會)울산지검장, 한광수(韓光洙)제주지검장이 후보로 올라 있다.
서울지검장엔 사시 11회 이명재(李明載)대검중수장과 진형구(秦炯九)대검공안부장이 경합하고 있으며 법무부 검찰국장엔 신광옥(辛光玉)법무부 보호국장, 임휘윤(任彙潤)대검강력부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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