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9월 평양에 개인용컴퓨터 조립공장, 연말에 기와공장을 각각 세운다.현대아산은 3일 『현대전자가 반출하는 연산 1만∼2만대 규모의 개인용컴퓨터 조립라인과 기와공장을 설치하기로 5월 말 대북실무협의팀이 평양 방문시 북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개인용컴퓨터 조립라인은 평양시내 한 건물에 들어서며 현대는 9월 조립라인 설치 및 시운전을 위한 전문가를 파견한다.
현대전자는 개인용컴퓨터 조립라인 반출대가로 150만달러를 북측으로부터 받게된다.
개인용컴퓨터 조립라인 설비가 반출되면 현대의 각종 남북경제협력사업 가운데 금강산관광선 사업 이외에 처음으로 설비가 북측으로 이전되는 셈이다.
현대아산은 또 평양시내에 연간 720만장의 기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와공장을 북측이 설치할 수 있도록 생산설비를 연말께 반출, 2000년초부터 생산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북측은 이곳에서 생산된 기와를 지붕개량 사업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대아산은 말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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