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1시. 주말의 여유 속에서 즐기는 갓 구워낸 프레즐빵과 은은한 향의 콜롬비아 원두커피 한 잔. 디저트론 달콤한 요구르트 아이스크림을….최근 한 매장에 서로 연관성이 있는 2,3개 브랜드를 유치, 매출 상승의 효과를 거두는 「복합 매장」이 속속 등장, 신세대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신촌 이대 앞에서 성업중인 프레즐메이커 복합매장은 3개 브랜드가 합친 「한지붕 세가족」매장. 하트 모양의 유럽식 다이어트용 프레즐빵을 파는 「한국 프레즐메이커」와 콜롬비아 커피업체인 「구띠에 커피」, 아이스크림 체인점인 「TCBY」가 한 자리에 모인 것. 「공동투자, 공동 분배」의 원칙이라 간판도 역시 3개다.
이들 업체들이 손잡은 것은 신세대 먹거리인 「빵-커피-아이스크림」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대점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평일의 경우 110만~120만원(주말 150만원)으로 프레즐빵만 70여만원이 팔려 같은 규모의 프레즐 단독매장보다 30%이상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구띠에 커피도 하루 평균 30만원(150잔)이 팔려 같은 규모의 매장에 비해 6배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구띠에 커피의 박명진(35)사장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즐겨찾는 아이스크림점과 20대 중반이 주고객인 프레즐빵, 20대 후반에서 30대가 많이 찾는 커피 전문점을 한 곳에 모아 매출액 상승효과를 본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프레즐메이커 복합매장은 1호점인 이대점을 시작으로 숙대점, 성대점, 부산점, 대학로점등 총 7개점이 문을 열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해안에 대구, 제주도, 대전등에 추가로 문을 열 계획. 한국프레즐메이커 (02)485-5450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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