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에서 예상외로 넉넉한 승리를 거둔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53)당선자의 정치 역정은 「2전3기」의 드라마다.전문 경영인의 길을 걷던 안당선자는 96년 4·11 총선때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고 이어 98년 6·4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을 놓고 자민련 최기선(崔箕善)후보와 맞붙었으나 또다시 패배했다. 이번에 그는 그때 다진 지명도 덕을 톡톡히 봤다.
- 가장 큰 승인은.
『처음부터 높았던 지지도가 표로 연결됐다. 민심이 현정권에 등을 돌렸다』
- 「고가옷 로비의혹」사건이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보나.
『처음엔 별 차이를 못 느꼈으나 국민들이 너무 실망한 나머지 우리쪽으로 돌아섰을 수도 있다』
- 선거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때는.
『병역기피 의혹 제기 등 여권이 모종의 음모를 꾸몄다고 생각했다』
- 의정활동에서의 포부는.
『깨끗한 정치, 전문성 있는 정치를 하겠다』
/인천=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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