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일일 가격제한폭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또 7일부터 코스닥시장의 매매거래가 정상화한다.코스닥증권 강정호(姜玎鎬)사장은 3일 코스닥시장을 시장원리에 맞게 발전시키기 위해 현행 상하12%로 돼 있는 가격제한폭을 대폭 확대할 것을 금융감독원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위험 고수익 시장이라는 코스닥의 특성에 맞게 가격제한폭을 15%이상으로 넓히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문제를 9일 코스닥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사장은 또 『4월말 이후 코스닥 호가건수 및 거래량이 하루평균 7만건 이상으로 폭증해 매매가 지연되고 체결확인이 되지 않는 등 투자자들의 불편이 컸다』며 『매매체결시스템의 호가처리 전산용량을 기존의 4배인 하루 16만건 대폭 확충, 7일부터는 코스닥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증권은 올해내에 상당수 기업이 코스닥등록을 계획하고 있는 점을 감안, 하반기중 전산용량을 추가로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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