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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국내 토종향수, 수입향수 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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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국내 토종향수, 수입향수 눌렸다

입력
1999.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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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헤라지일 오데퍼퓸」이 발매 3개월만에 판매실적 6만개를 돌파, 국내 향수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이는 지난해 최대 수입실적을 올린 「버버리 오데퍼퓸」의 판매량(5만5,000개)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수입 향수가 최고의 호황을 누렸던 97년 한해동안 수입실적 1위를 차지했던 엘리자베스 아덴의 「5번가」의 연간 수입실적 14만개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발표된 유일한 국산 향수인 헤라지일은 「성숙한 여성의 관능미를 자아내는 유혹의 향기」라는 슬로건으로 발매 당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헤라지일의 이같은 분전은 지난 달 소비재 수입실적이 61%나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선한 화제로 다가서고 있다. 태평양은 6월 초 또다른 야심작 「라네즈 오데퍼퓸」(30㎖·2만5,000원)을 새롭게 출시, 헤라지일의 돌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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