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당선자는 승리가 확정된 뒤 송파갑 지구당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권의 독선과 오만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구태를 벗어난 새정치를 펴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 대한 소감은.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유권자에게 감사드린다. 새정치를 실현하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현정권의 실정과 국정파탄을 철저히 규명하겠다』
- 두 곳 모두에서 완승을 예상했는가.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 정부의 실정을 규탄하는 국민 정서가 강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5일 청와대 오찬에는 참석할 것인가.
『이미 예정된 행사가 있다. 좀 더 두고 봐야겠다』
- 앞으로의 정국구상을 밝혀달라.
『옷뇌물 사건, 50억원 선거자금설에 대한 수사와 조사가 제대로 되지않았다는 게 국민들의 생각이다. 이를 철저하게 수사하지 않고 어물어물 넘어가면 국가의 기본기조가 무너진다. 국민의 바람대로 진상규명과 책임소재를 강력하게 따질 것이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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