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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테스코 직원들] 사업확장,주식수익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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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테스코 직원들] 사업확장,주식수익 겹경사

입력
1999.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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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일 삼성물산과 영국 테스코사의 합작으로 정식 출범한 삼성테스코직원들이 최근 여러가지 「겹경사」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합작 타결 때만 해도 고용 불안과 정들었던 삼성물산을 떠난다는 아쉬움, 새로운 합작사에 대한 적응 불안등으로 다소 긴장했던 직원들은 즐거운 일이 연달아 생기면서 표정이 밝아졌다.우선 합작 후 바위돌처럼 무겁게 짓눌러오던 고용불안이 없어졌다. 2005년까지 40개 이상의 홈플러스 점포를 개설한다는 장기 사업계획에 따라 많은 일자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내년만해도 수원 조원·영통점, 창원등 5,6곳이 문을 열어 기존 직원들의 100% 고용승계는 물론 400~500명의 신규채용도 있을 예정이다.

우리사주의 인출로 「돈벼락」을 맞은 직원도 상당하다. 삼성물산에 5년이상 재직한 사람이면 평균 2,000~3,000주를 지니고 있는데 삼성테스코로 옮기면서 퇴사처리로 의무 보유기간 7년과 관계없이 보유주식을 팔 수 있게 된 것. 더구나 올 4월 유상증자를 통해 1만8,000원을 호가하는 우리사주를 주당 5,000원에 매입, 3배 이상의 수익을 챙기기도 했다.

지난 달 15일 창립기념일에는 특별격려금(50%)까지 지급됐을 뿐 아니라 이번 달부터는 토요 격주 휴무제도도 실시될 예정이어서 이래저래 직원들의 얼굴에 웃음이 그칠 날이 없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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