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맥도웰BA인터뷰] "한국 항공산업에 투자의향 있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맥도웰BA인터뷰] "한국 항공산업에 투자의향 있다"

입력
1999.06.03 00:00
0 0

짐 맥도웰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사(BAe) 아·태담당사장은 2일 『BAe는 향후 한국의 통합항공법인(KAI)에 최대 1억6,500만달러를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아·태경제협력체(APEC) 투자박람회 참석차 방한한 맥도웰사장은 이날 한국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국제 항공산업의 아시아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 등 국내 3사가 항공기 제작부문을 분리해 설립하게 되는 KAI는 30% 지분의 해외 투자유치를 추진 중인데 해외 관련 업체 책임자가 개략적인 투자규모까지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맥도웰사장은 『BAe는 KAI에 군수항공의 100%, 민수항공의 50%의 독점 납품권을 부여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방침에 주목하고 있다』며 『정부의 방침이 확정적이라면 수익성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맥도웰사장은 이어 『이밖에 한국의 설비·기술 수준등 좋은 투자여건도 BAe의 한국투자방침에 큰 뒷받침이 됐다』고 말했다.

맥도웰사장은 그러나 『아직 KAI쪽에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나 투자자금의 안정적 회수방안등에 관해 확실한 청사진이 나오고 있지 않아 정확한 투자계획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아시아 투자대상국 가운데 한국의 매력에 관해 맥도웰사장은 『일본 항공계는 이미 미국과 상당한 밀월관계이며, 중국 역시 아직은 투자판단이 어려운 지역』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은 유럽쪽 항공사와 협력의 여지가 가장 많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3월 미국 록히드 마틴, 영국 BAe, 영국 지이시 마르코니, 독일 다사, 프랑스 아에로스파시알, 프랑스 다소 등 해외 6개 항공사들은 KAI측과 투자의향서를 교환하는 등 대한 투자를 적극 모색해왔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