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제10차 마약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가 2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등 18개국과 유엔마약통제본부(UNDCP), 인터폴 등의 마약담당자 1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은 개회사에서 『마약문제는 국제사회의 공동책임이요구된다는 점에서 공조수사등 국제협력체제 구축이 긴요하다』며 『한국정부도 마약퇴치 경험을 살려 적극 국제협력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회의에서 2008년까지 마약없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국가 마약퇴치 전략(National Drug Control Strategy)을 공표하고 「서울선언」(Seoul Declaration)을 공식 채택, 각국이 마약퇴치 전략 수립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 검찰 국정원 경찰 세관 등 10개 부처가 마련한 국가 마약퇴치 전략은 마약류 공급 차단, 마약류 수요 철저 감축, 마약류 문제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과 참여 제고, 국제 정보교환 등 4대 과제로 이뤄졌다.
이번 회의에는 박총장과 스테판 보스워스주한미대사, UNDCP의 피노 알라키사무처장과 브라이언 던컨아시아정책조정관, 로미오 상가 인터폴 동남아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황상진기자 april@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