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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시대] 휴대폰 단말기로 정보바다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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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시대] 휴대폰 단말기로 정보바다 항해

입력
1999.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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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면서 이동중에 노트북PC나 개인용 단말기를 꺼내 정보탐험을 즐기는 공간개념없는 인터넷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자그마한 휴대폰 단말기만으로 웹브라우저를 작동시켜 원하는 사이트를 뒤지는가 하면, 자유롭게 전자메일을 주고받는 「이동인터넷」이 본격적인 상용화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 세계 통신시장의 화두는 무선인터넷

올해 세계 정보통신시장의 최대 화두는 무선인터넷. 노키아 모토로라 에릭슨 등 세계적 휴대폰업체들은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는 무선인터넷용 제품개발에 일제히 착수한 상태. 이와 함께 세계적 단말기및 장비업체로 구성된 무선인터넷언어표준포럼인 「왑(Wireless Application Protocol)」이 하반기께 세계표준을 제정, 공표할 예정이다.

무선인터넷 수요가 일기 시작하면서 세계 통신업체들은 벌써 무선인터넷시장을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 발빠른 국내 업체

이르면 7월께 국내서도 휴대폰만으로 정보바다를 항해하는 무선인터넷시대가 화려한 막을 올릴 전망이다. SK텔레콤 한통프리텔 등 휴대폰 5사는 7월께 일제히 무선인터넷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아래 최근 단말기제조업체와 공동개발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SK텔레콤은 5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노트북PC와 연결한 고속무선인터넷이 벌써 1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보임에 따라 7월부터 무선인터넷 상용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 박성균팀장은 『이동통신과 인터넷의 융합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무선인터넷용 단말기가 조만간 쏟아질 것으로 보여 무선인터넷은 빠른 속도로 활성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통프리텔도 이르면 7월부터 고속인터넷을 상용화할 계획이며 신세기통신 LG텔레콤 한솔PCS 등도 9월이전에 시장에 얼굴을 내민다는 전략. 삼성전자 LG정보통신 등 단말기업체들도 웹브라우저를 내장한 무선인터넷용 단말기를 조만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 무선인터넷의 모습

휴대폰은 대형 액정화면에 웹브라우저를 내장, PC와 비슷한 형태가 될 전망이다. 클릭만 하면 인터넷에 바로 접속하고, 원하는 사이트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주소를 입력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수백개 IP주소를 아이콘화한다. 윈도창이나 사이트 전체화면은 커서를 이동시키며 볼 수 있다.

전자메일은 전자펜이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무선인터넷은 「왑」에서 텍스트(글자) 위주의 언어표준을 만들 예정이어서 문자형태의 정보검색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한통프리텔 안태효팀장은 『무선인터넷은 개인정보단말기(PDA)시대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시장이 본격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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