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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도난차량 발견, 4개월간 천안일대 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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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원] 도난차량 발견, 4개월간 천안일대 활보

입력
1999.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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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 나타난 탈옥수 신창원(申昌源·32)을 추적하고 있는 경찰은 2일 천안시 봉명동 순천향병원 뒤 공터 주차장에서 신이 타고 다니던 충남70가4223호 쥐색 스타렉스 승합차를 발견했다.경찰은 차량 안에서 신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야전이불과 속옷 등 옷가지, 낚시세트, 전국지도, 운동화, 축구공 등 유류품 10여가지를 수거해 정밀감식을 의뢰했다. 발견된 차량은 3월4일 충남 아산에서 도난 신고된 김모(41)씨 소유의 충남 72가2971호 차량으로 신은 훔친 스타렉스 승합차에 폐기처분된 다른 승용차의 번호판을 달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신이 자주 드나들던 M다방에서 50㎙떨어진 분식점에서 4개월 전부터 식사를 해왔고 차량안에 TV VTR가 부착돼 있는데다 이불과 옷까지 발견된 점으로 미뤄 수개월동안 천안지역에 머물러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정황증거로 보아 신창원이 확실하다고 보고 인근 경기·충북지역까지 검문검색을 확대하는 한편 은신가능성이 있는 숙박업소 비디오방 등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다.

/천안=전성우기자 swchun@hk.co.kr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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