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옷 로비」의혹사건 수사결과 발표로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이 유임할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그동안 미뤄졌던 검찰 고위간부인사가 곧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인사권자인 김장관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용퇴의사 표명을 유보했던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의 사시8회 동기생들이 2일 수사결과 발표를 계기로 곧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최경원(崔慶元)차관과 김수장(金壽長)서울지검장을 법무연수원장과 법무부차관 등 검찰총장의 지휘를 직접적으로 받지 않는 자리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고검장 여섯자리가 비게 돼 사시 9회와 10회의 고검장 승진인사와 함께 사시 13~15회 10여명이 연쇄적으로 검사장에 승진하는 대규모 고위간부 인사가 이르면 이번 주말께 단행될 전망이다.
김승일기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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