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일 「박현주펀드」등을 운용하고 있는 자산운용회사 미래에셋투자자문에 대해 제도개선책 마련 차원에서 지난달 31일부터 12일까지 정기종합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최초로 설립된 뮤추얼펀드에 대해 금감원이 정기검사를 실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와관련, 『미래에셋이 특별한 문제가 있어서 검사대상에 선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뮤추얼펀드가 도입된 지 6개월이 지났고 미래에셋의 박현주펀드등이 뮤추얼펀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검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설립되기 시작한 뮤추얼펀드는 현재까지 모두 27개로 이 가운데 12개를 미래에셋이 운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최초로 설립된데다 자산운용규모도 가장 큰 미래에셋에 대한 자산운용실태를 점검한 뒤 발견되는 문제점을 토대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대신투신운용 조흥증권 신흥증권에 대해서도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대신투신운용은 지난달 31일부터 12일까지, 조흥·신흥증권은 14일까지 검사가 이뤄진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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