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후보 병역문제] 인천지검장 "드러난것 없어"

인천지검은 2일 계양·강화갑 재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의 병역기피 의혹사건과 관련, 『안후보의 병역문제사유가 고령 때문인지 생계곤란 때문인지 아직까지 확실히 드러난 것은 없다』고 밝혔다.인천지검 강신욱(姜信旭)검사장은 이날 한나라당의원 10여명과 면담한 자리에서 전날 「서울지방병무청 관계자들로부터 안후보가 생계곤란으로 병역을 면제받았을 가능성이 적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중간수사결과를 밝힌데 대해 『재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사안이 최종수사결과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을 통해 나가게 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와 조진형(趙鎭衡) 선거대책위원장 등은 이날 인천지검을 방문해 『선거가 임박했는데 참고인의 진술을 토대로 야당후보인 안후보에게 불리하게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시킨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처사』라고 항의했다.

/인천=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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