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李會昌)후보가 김희완(金熙完)후보에 「앞서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우열의 정도에 대해서는 양측의 주장이 크게 엇갈린다. 이후보측이 「이미 끝난 선거」라고 여기는 반면 김후보측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희망을 놓지않고 있다.한나라당은 『여당의 조직이 움직이면서 잠깐 이탈됐던 표가 「옷 뇌물의혹」 등이 터져나오면서 고스란히 되돌아왔다』며 『선거초반이후 내내 20%포인트 가량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민련은 최근의 ARS 조사결과 등을 내세워 지지율차가 오차범위안(4.8%)에 머물러 있음을 강조했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지지율이 피크에 올랐을 때는 2.4%까지 따라붙은 적도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보는 1일 오전 주택가를 돌며 우세 굳히기를 했고 김후보는 박태준(朴泰俊)총재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 김종호(金宗鎬)부총재 등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의 품앗이를 등에 업고 대세만회에 안간힘을 썼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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