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미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서 2연승을 달렸다.샌안토니오는 1일 홈구장인 알라모돔에서 계속된 2차전서 2점차로 뒤지던 경기 종료 9.9초전 숀 엘리엇(22점)이 천금 같은 역전 3점슛을 성공시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86-85로 꺾었다. 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플레이오프서 8연승을 기록한 샌안토니오는 5일 포틀랜드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른다.
전반까지 48-34로 크게 앞서 포틀랜드의 낙승이 예상됐던 이날 경기는 샌안토니오가 3쿼터부터 쌍포 팀 덩컨(23점 10리바운드)과 데이비드 로빈슨(14점 7리바운드)이 살아나면서 승부가 미궁속으로 빠져 들어갔다.
경기 종료 1분48초전까지 6점차로 뒤지던 샌안토니오는 파울 작전과 함께 착실히 골밑을 파고 들었고 83-85로 뒤진 종료 12초전 공격권을 잡아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엘리엇이 상대 코트 오른쪽 사이드라인에서 볼을 넘겨 받은뒤 스테이시 오그먼의 가로채기와 라시드 월러스(13점)의 블록슛을 피해 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킨 것.
아르비다스 사보니스(17점 7리바운드)와 데이먼 스타더마이어(15점) 등이 분전한 포틀랜드는 종료 휘슬과 함께 던진 월트 윌리엄스(3점)의 슛이 림을 돌아나와 마지막 역전 희망을 날렸다.
/샌안토니오(미 텍사스) AP=연합
◇서부콘퍼런스 결승 2차전
샌안토니오(2승) 86-85 포틀랜드(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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