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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핵심블루칩 '초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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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핵심블루칩 '초강세'

입력
1999.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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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과 한국통신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들이 종목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며 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다.1일 주식시장에서 포항제철은 상한가 부근까지 오르며 최초로 10만원대를 돌파했다. 한국통신은 이날 6,800원이 오르며 6만7,500원으로 상장이후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도 138만9,000원으로 최고주가를 기록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5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포철과 한국통신 SK텔레콤은 지난달말부터 꾸준한 강세를 보이며 조정장세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들 「빅3」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기관들의 지속적인 매수세 때문. 빅3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는 투신사 등 기관들이 지수관리를 위해 꾸준히 매수주문을 내오다 최근 해외 주식예탁증서(DR)발행 및 지분매각 등 잇따른 호재와 주가반등세를 타고 집중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국내투자 외국인자금인 투신사 외수펀드들이 잇따라 설정되면서 3억달러에 달하는 매수자금이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빅3 종목은 외국인 선호종목인데다 최근엔 개인들까지 매수세에 가담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프로그램 매수잔량이 거의 없어지면서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거의 나오고 있지 않아 빅3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

신영증권 장득수(張得洙) 조사부장은 『기관의 강한 매수세로 빅3외에 LG전자 현대자동차 SK 등 대형주들이 동반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고점 돌파로 빅3의 상승세가 지속될 공산이 크므로 종합주가지수도 800부근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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