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어로빅스의 간판스타」 박광수(25)가 국제체조연맹(FIG)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올랐다.국제체조연맹은 1일 남·여 기계체조 리듬체조 스포츠에어로빅스등 4개 부문에 걸쳐 세계 체조발전에 이바지한 선수 22명을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올렸다. 이중 한국선수는 박광수가 유일하다.
명단에는 60년대 세계체조계를 휩쓸었던 베라 카슬라브스카(체코)를 비롯, 「몬트리올 체조요정」나디아 코마네치(루마니아) 92바르셀로나올리픽 체조 6관왕 비탈리 셰르보(벨로루시) 등이 포함, 스포츠에어로빅스 부문에서 박광수의 위치를 가늠케 했다.
박광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스페인의 조나단 캐나다에 이어 2위에 그쳤으나 96, 97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4월 일본에서 열린 스즈키월드컵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스포츠에어로빅스 남자개인부문에서 독보적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박광수는 4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릴 예정인 제4회 스포츠에어로빅스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일 출국, 정상탈환에 도전한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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