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투자박람회 기간동안에는 기업경영과 투자이론분야에 세계적 권위를 가진 경영자와 석학들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연사는 미 로스차일드사의 윌버 로스회장, 클라우드 스마자 세계경제포럼회장, 존 듀닝 영국 레딩대 국제경제학교수, 쇼이찌로 도요타자동차 명예회장등 4명. 행사 관계자들이 「이들의 강연 수락을 얻어내는 것이 가장 어려운 작업 중 하나였다」고 고백할만큼 거물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2일 강연할 윌버 로스회장은 세계 최대투자기관인 로스차일드사 최고경영자로 현재 한라그룹에 10억달러 투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변혁의 지역」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국제기구인 세계경제포럼 클라우드 스마자회장도 세계적인 경제계 인사로 손꼽히는 인물로 2일 「경제 위기 속의 정치적 사회적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3일 강연할 존 듀닝교수는 해외직접투자이론의 대가이며, 쇼이치로 도요타자동차 명예회장은 세계자동차업계의 스타로 잘 알려져 있다.
듀닝교수는 「아시아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는 방법」, 쇼이치로회장은 「아시아 경제의 재건」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들의 강연에는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특히 이번 박람회에 한국과 각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2일부터 5일까지 매일 한국의 전통무용(서울예술단) 월드하모니(박재천연주단) 공연을 펼치고 한국의 문화에 대한 영상물도 상영할 계획이다. 또한 APEC회원국들의 문화공연장면을 90분씩 상연하기로 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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