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으로서 지난달 27일 전북 임실의 향군묘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한국전쟁과 월남전이 끝난 지 수십년이 지난 후에야 호국용사들의 「영원한 안식처」를 마련하면서 참전용사들에게 우리가 그동안 너무 무심하지 않았나 하는 자책감을 가졌다.미국은 참전용사 등 제대군인 2,560만명과 4,700만 가족들의 복지를 위해 연간 52조여원을 들여 173곳의 향군병원을 운영하고 115곳의 국립묘지를 조성, 안장혜택을 준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참전용사들에 대한 보훈혜택이 미미한 수준이고 국립묘지 안장 혜택 인원도 한정되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하고 그들의 노후와 사후를 보살펴야 한다.
/조항묵·서울 강동구 명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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