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다시피 요즘 금리가 상당히 낮다. 건국이래 최저 수준이라고 한다. 기업의 설비투자를 용이하게 하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금리인하 정책은 충분히 적절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저금리 정책은 대다수의 서민들에게서 저축의 미덕을 빼앗아 버리고 있다.성실하게 일해서 번 돈을 조금씩 아껴 은행에 저축, 은행잔고가 늘어감에 따라 느끼던 보람은 이제 지나간 옛 이야기가 되었다.
현재 은행에 저금하는 것은 재산을 증식하기에는 너무나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전락하였다. 장기적인 저금리 상태 때문에 과거 높은 저축률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에 일조했던 저축의 미덕이 영원히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우려한다.
/구진규·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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