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샌더스의 홈런레이스 맹추격이 시작됐다.샌더스는 31일 광주 삼성전서 1,5,8회에 걸쳐 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시즌 홈런 19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샌더스는 이날 1회 첫타석서 22호 홈런을 쏘아올린 홈런선두 이승엽을 3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올시즌 홈런공장으로 신장개업한 해태는 이날 샌더스의 3발등 5개의 홈런포로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 13-7의 대승을 거뒀다.
전주서는 롯데가 5연승을 달리며 시즌 30승고지에 선착했다. 롯데는 선발 주형광이 9이닝동안 4피안타로 1점만을 내주고 완투한데 힘입어 쌍방울에 6-1의 승리를 거두고 시즌 30승3무15패를 기록, 드림리그 선두를 내달렸다. 주형광은 이날 쌍방울 타선을 맞아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는 호투로 시즌 8승(2패)째를 수확, 다승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롯데 「돌풍의 핵」 박정태는 6회 세번째타석서 우전안타를 기록, 연속안타 행진을 24경기로 늘려 놓았다.
대전 두산-한화 연속경기 1차전서는 한화 장종훈이 프로야구 개인통산 최다 2루타기록을 4년만에 갈아치웠다. 장종훈은 1차전 3회서 두산선발 이경필로부터 개인통산 248개째 중월 2루타를 뽑아내 95년 김성한이 해태시절 세웠던 통산 최다 2루타기록을 경신했다. 1차전서는 송진우가 2실점으로 완투한 한화의 6-2 승리. 2차전서는 두산이 7회 올시즌 한이닝 최다득점인 11점을 뽑아내며 13-8로 승리,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잠실서는 부상병동에서 돌아온 최향남을 올시즌 첫 선발등판시킨 LG가 4-1로 현대를 눌렀다. 최향남은 5이닝동안 5피안타 3볼넷으로 1실점하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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