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주가가 실제가치에 비해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올들어 주가상승률 상위 10개 종목의 가중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994로 코스닥시장 평균 PER(12.10)의 80배를 넘어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종목중 한국강업과 알미늄코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은 PER이 200을 넘거나 적자를 기록했다. 또 올들어 주가가 4배이상 오른 42개사는 이익을 내기는 커녕 총375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연초에 비해 주가가 100%이상 오른 기업은 전체 348개 종목중 41%, 200%이상 오른 기업은 21%, 300%이상 오른 종목은 19%에 달했다. 골드뱅크는 주가가 연초대비 2,145% 상승했고 한국디지탈라인 한국정보통신 테라 한국강업 한국개발투자금융 등 6개 종목이 1,000%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올들어 86.9%가 상승, 종합주가지수 상승률(24.6%)을 크게 앞질렀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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