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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을 위한 주택대출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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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을 위한 주택대출상품

입력
1999.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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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 마련자금과 전세자금을 쉽게 마련하는 방법은 없을까」고위층이나 상류층 부인들이야 수천만원짜리 고급 옷도 쉽게 살 수 있지만 일반 서민들은 주택, 전세자금 조차 온전히 부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일부 은행과 보험회사가 「내집 마련」을 꿈꾸는 서민들을 겨냥해 판매 중인 대출상품을 소개한다.

내집마련 자금대출 최근 은행들이 주택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에 나서고 있지만 새로 내집 마련을 하는 사람에게는 먼나라 얘기일 뿐이다. 담보로 제공할 부동산이 없는 서민들에게 중도금이나 잔금등 부족자금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은 주택은행과 삼성생명 정도다.

주택은행은 구입주택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 주는 「웰컴주택자금대출」을 실시 중이다. 집을 사려는 사람(매수인)과 집을 팔려는 사람(매도인)이 함께 주택은행에 매매의사를 밝히면 은행에서 확약서를 발급, 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매도인에게 돈을 지급한다. 금리는 연 9.75~9.95%이며 만기는 3년이다.

1년 단위로 고정금리가 고시되는데 평소에는 이자만 내고 만기에 잔금을 일시 상환한다. 물론 만기때 재대출도 가능하다. 문의 (02)1588-9999이나 주택은행 각 지점 민영대부계.

삼성생명(02-751-8449)도 부동산 중개전문업체인 「부동산랜드」와 제휴, 부족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 부동산랜드 소속 중개업자가 추천하는 매도인과 매수인에게 삼성생명이 주택을 담보로 주택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이다. 대출금액은 부동산의 담보가치 범위에 따라 달라지며 대출금리는 아파트는 10.7%, 주택은 11.4%이다.

전세자금 대출 서민들을 대상으로 전세자금을 비교적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곳은 평화은행과 주택은행이다. 평화은행(02-2222-2141·고객부 김정현대리)은 정부재원에서 대출되는 주택전세자금대출과는 별도로, 부양가족이 있는 무주택 세대주에게 전세자금의 80%범위내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빌려주고 있다. 금리는 연 10.75~13.75%이며 대출기간은 최고 5년이다. 원리금은 5년이내 분할상환방식 또는 3년만기 일시상환방식으로 갚을 수 있다.

주택은행은 주택관련 예금 가입여부와 관계없이 일반인들에게도 대출금액이 2,000만원 이하이면 전액을, 그 이상이면 전세보증금의 50%까지 대출해주고 있다. 금리는 연 9.75~11.75%이다. 또 주택자금대출 관련예금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금리를 다소 깎아준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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