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6월 주식시장 전망을 얘기할 때에는 거의 예외 없이 대규모 증자 물량 압박이 거론된다. 사실 7조5,000억원이라는 규모는 한국 증시 사상 유례가 없는 것이므로 부담이 될 만도 하다.하지만 증자가 주가에 언제나 부정적인 영향만을 미친다고 이해하는 것은 곤란하다. 물론 당장이야 공급물량이 늘어나서 가격 상승에 장애물이 되겠지만, 증자 금액 만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금융비용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는 것과, 증자에 들어간 자금은 결국 우리 경제 안에 머무르게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중요한 것은 증자로 조달된 자금을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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