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장(金壽長)서울지검장은 31일 밤10시30분께 이번 수사를 맡고 있는 김인호(金仁鎬)특수2부장을 비롯 특수2부 검사 전원을 불러 심야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이자리엔 이번 수사를 처음부터 지휘해온 김규섭(金圭燮)3차장검사와 수사기획을 맡고 있는 박상길(朴相吉)특수1부장검사도 참석, 사법처리문제와 대상자 등을 놓고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밤 서울지검 특수2부가 있는 청사 11층엔 간간이 흐느끼는 여자 목소리가 들리곤 했다. 한 관계자는 『곁다리로 낀 사람이 제일 많이 울고 있다』며 『수사가 빨리 끝날 수도 있다』고 밝혀 정일순씨가 대질신문과 검찰의 추궁에 모든 사실을 자백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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