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은 미국의 금리가 1%포인트 인상되면 우리나라 주가가 2개월동안 25.2% 폭락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31일 밝혔다.또한 국내 주가가 5% 하락할 때 산업생산은 6%, 투자는 2분기에 걸쳐 3.3% 각각 감소하는 한편 환율이 13.1%, 금리는 0.6%포인트 상승하며 자본유출 규모는 일시에 18억2,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연구원은 이날 「최근 주식시장의 동향 및 시사점」이라는 분석자료를 통해 『미국 금리인상의 부작용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어 사전대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공필(崔公弼) 연구위원은 『주가의 급락은 경제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가급적 이른 시일내 실물활동, 특히 중소기업 전반에 걸친 경기회복이 가시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연구위원은 『지금까지의 저금리 정책이 경제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만큼 당분간 현재의 금리안정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경기자 hkj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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