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처음으로 국가공단의 평균가동률이 80%대에 진입했다.31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구로·남동·반월·여천공단등 전국 21개 국가공단의 평균가동률은 80%로 전월의 79.5%에 비해 0.5% 상승했다.
97년까지 월 80%대를 유지했던 국가공단 평균가동률은 환란이 본격화한 지난해 초부터 내림세를 지속, 68.6%(98년 7월)까지 하락했다가 점차 상승세를 보여 왔다.
이들 국가공단의 4월 중 총생산량도 42억6,000만달러로 전월(41억8,500만달러)보다 1.8% 증가했다. 4월 총생산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의 37억6,600만달러보다 13.1%가 늘어난 것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가공단의 평균가동률이 80%에 진입했다는 것은 우리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라며『그러나 최근 가동률 증가는 수출보다는 자동차등 내수경기 회복때문인 만큼 전반적인 산업활동이 IMF 이전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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