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액을 당초 28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대폭 상향조정했다. 또 내년 매출을 20%이상 늘리고 2005년에는 20조원의 매출을 달성, 세계 10대 종합건설업체에 진입할 계획이다.정몽헌(鄭夢憲) 현대건설회장은 29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창립 52주년을 맞아 정주영(鄭周永)명예회장을 비롯,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워 점프 2000」대회를 갖고 이같은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정회장은 이 자리에서 『재무구조 개선에 주력해 부채비율을 현재 328.7%에서 올해 말 278.5%로 낮추고 내년 말까지 200%이하로 낮추겠다』며 『국제적 감각과 기술능력을 갖추고 대형국책사업 및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적극 참여,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자』고 말했다.
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사장도 『지금까지의 해외공사 수주액 19억7,500만 달러를 올해 말까지 40억 달러로 늘리고 국내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20% 늘어 난 6조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또 제3국에서 북한 인력을 동원해 공사를 담당케하는 사업도 조만간 가시화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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