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9월부터 썩는 재질이 섞여있는 쓰레기 봉투가 사용된다.환경부는 기존 봉투가 폴리에틸렌 재질로 만들어져 잘 썩지 않는 바람에 환경오염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녹말 등 생분해성 수지가 30% 이상 섞여 있는 「생붕괴성 봉투」를 제작,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생붕괴성 봉투가 기존 봉투보다 10% 정도 비싸기 때문에 20ℓ들이 봉투를 한달에 5장 사용하면 150원 정도의 추가 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붕괴성 봉투는 각 자치단체가 환경부의 관련 지침에 맞춰 조례를 개정한 뒤 사용되는데 이르면 9월부터 사용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지난해 9∼12월 서울 용산구, 경기 양평군에서 생붕괴성 봉투를 시범 사용한 결과 3개월만에 녹말 70%가 분해되는 등 썩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강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사용상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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