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페리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이 이번에 만난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 군사담당 제1부부장 이용철(李勇哲)은 김정일(金正日)총비서겸 국방위원장의 최측근 군부실세.그의 파워는 노동당 조직지도부에서 나온다. 조직지도부는 김정일이 후계자로 등장한 뒤 제일 먼저 장악한 조직으로 당 군 정 고위직의 인사와 검열을 담당하는 무소불위의 조직. 김정일이 아직도 조직지도부장을 겸임하면서 직접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사담당인 이용철은 모든 군 인사에 관여하고 김정일의 군부대 방문시 꼭 수행한다. 전문가들은 그가 김영춘(金英春)인민군 총참모장이나 김일철(金鎰喆) 인민무력상 등 차수 그룹보다 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것으로 분석한다.
작전통인 그는 인민무력부 작전국장을 하는 동안 대남사업에 관여했으며 당중앙위 조사부장(86년) 남북연락사무소 북측연락대표(92년)등을 거쳤고 지난해 최고인민회의 10기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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