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티슬라바 외신=종합】 슬로바키아의 새 대통령에 집권여당 「시민 이해당」의 루돌프 슈스터(65) 후보가 당선됐다.민간 TV방송인 마르키자는 29일 결선투표에서 슈스터 후보가 53.5%의 득표율로 46.5%를 득표한 야당 지도자 블라디미르 메치아르(56) 전 총리에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슈스터 후보는 슬로바키아 제2의 도시인 코시체 시장으로 공산주의 몰락 이후 마르크스-레닌주의를 버리고 온건 좌파로 변신,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그의 당선은 특히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을 추진중인 미쿨라스 드주린다 총리의 입지를 강화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슬로바키아는 98년 3월2일 당시 미할 코바치 대통령이 5년 임기 만료로 물러난 후 지금까지 대통령이 공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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