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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핵기술 유출 혐의 인도출신 과학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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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핵기술 유출 혐의 인도출신 과학자 해고"

입력
1999.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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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특약】 대만 출신 과학자 리원허(李文和)가 핵기술 유출 혐의로 해고됐던 미국 뉴멕시코주의 로스알라모스 핵연구소에서 작년 인도 출신의 한 과학자도 인도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된 사실이 밝혀져 해고됐다고 뉴스위크가 29일 보도했다.뉴스위크는 로스알라모스 연구소에는 「민감한」 국가 출신의 직원 400여명이 일하고 있으며, 이중 17명은 핵무기 부서등 상당히 중요한 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연구소 관리들은 『어떤 외국인들도 기밀사항으로 분류된 자료에는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워싱턴포스트는 리원허에 대한 도청을 요청했던 미 연방수사국(FBI)이 핵기술 절취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법무부가 97년 리원허에 대한 FBI의 도청허가 요청을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거부한 것과 관련, 법무부 관리들 가운데 리원허에 대한 도청을 허가하거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것이 정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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