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가 자신의 생일잔치에 종교계, 정계, 연예계 인사등을 대거 초청해 물의를 빚고 있다.임지사는 55회 생일을 맞아 27일 오후6시부터 2시간여동안 경기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도지사공관에서 생일잔치를 열면서 자신이 다니는 수원모교회 목사와 교인 20여명, 임지사부부 가족 20여명, 국민회의 H의원, 가수 J씨 등 70여명을 초청했다.
이날 생일은 특히 임지사의 부인 주혜란(朱惠蘭)씨 아버지 팔순잔치(28일)를 겸해 미국에 거주하는 친지들도 상당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일잔치가 열린 지사공관앞 삼거리는 평소에도 차량통행이 많아 정체현상을 빚는 곳으로 이날 참석자들 대부분이 승용차를 타고 오는 바람에 공관앞 일대가 한때 극심한 혼잡을 빚어 의경이 나와 교통정리를 하기도 했다.
임지사는 이에 대해 『지금이 어느 때인데 지사가 호화판 생일잔치를 열겠느냐』며 『장인 팔순잔치를 겸해 친지와 목사, 교회신도, 평소 가깝에 지내던 사람들이 함께 모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수원=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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