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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여론조사원 불친절 기분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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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여론조사원 불친절 기분상해

입력
1999.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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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여론조사를 하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의정부 국회의원 OOO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마침 아기가 보채는 통에 생각할 여유가 없어 『죄송합니다. 그 분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라고 말했더니 『그러면 XXX씨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것이었다. 나는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미안해 『죄송합니다. 도움이 되지 못하겠네요.

그 분에 대해서도 잘 모릅니다』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랬더니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전화가 끊겼다. 순간 너무 기분이 상했다.

아기때문에 전화통화하기 힘든 상태에서도 최대한 친절하게 전화를 받았는데 여론조사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로 간단한 인사말도 없이 전화를 끊은 것이다. 여론조사를 하기에 앞서 전화예절부터 배워야 하지 않을까.

/이한숙·주부·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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