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마이클 잭슨 한국공연 티켓 예매 이틀째인 28일 30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 5,000석 중 4,500여석이 판매돼 90%의 예매율을 기록했다.한국측 공연주관사인 제일기획과 한빛은행 전지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6만석의 티켓은 프리미엄석을 비롯, 골드석(22만원), 실버석(12만원), 레귤러석(8만원) 등 고가임에도 이날 현재 총 7,200여석이 팔려 평균 예매율은 12%였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판매된 프리미엄 4,500석 중 국내인이 2,200여석, 일본 대만 등 외국인이 2,300여석을 구입했다. 제일기획의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석을 예매한 국내인 대부분은 사회지도층 인사, 팬클럽 회원들』이라고 말했다.
일본인이 많이 포함된 외국인 예매자들은 국내외 여행사를 통해 표를 단체구입하고 있다. 한빛은행 창구와 제일기획에는 예매 문의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
한편 SBS는 이번 공연실황을 전세계에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번 공연은 북한어린이 등 전세계 불우아동을 돕기 위해 독일 마마 콘서트 & 라우사가 주최하고 유네스코 등이 후원한다. 함께 공연할 사람들은 미국 여가수 글로리아 에스테판, 색소폰 연주자 케니 G, 흑인가수 라이오넬 리치, 맹인가수 스티비 원더 등 세계 최정상급이다.
/배국남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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