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27일자 한국일보에는 1,000만원이 넘는다는 옷이야기가 화제의 초점이다. 수감중인 최순영회장의 석방을 위해 부인이 로비를 벌였는데 뇌물로 수천만원하는 옷 값을 대신 내라고 했다는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이 사건이 사실이든 아니든 허탈하고 씁쓸하기는 마찬가지다. 서민이 1,000만원을 모으려면 몇년을 안쓰고 안입어야 한다. 지금이 어느 때인가.
국민들이 태평가를 부르는 호시절이 아니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IMF체제가 아닌가. 관계당국은 수사를 철저히 해서 의혹을 밝혀주기를 바란다.
사실이면 당사자들은 국민에게 머리숙여 사과해야 하고 사실이 아닌 유언비어였다면 다시는 이런 이야기가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신바람나는 사회는 못될지언정 입안을 소태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할 것아닌가.
/홍원주·농업·경기 양평군 양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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