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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비디오] 마더 테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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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비디오] 마더 테레사

입력
1999.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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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년 9월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뜬 빈자(貧者)들의 성녀(聖女), 테레사 수녀를 그린 「마더 테레사_하느님의 가난한 이들 이름으로」가 성베네딕도 수도원에서 출시됐다.영화는 평범한 수녀였던 테레사가 어떻게 빈자들을 위해 일생을 바칠 결심을 했는가로 시작해, 「사랑의 선교회」 설립과정 등을 담았다. 1910년 구 유고슬라비아의 스코프예에서 태어난 테레사 수녀는 18세에 로레토 수도회에 들어가 수녀가 된 후 1928년 11월 인도 캘커타에 파견됐다.

『하느님의 가난한 이들 이름으로(In The Name Of God's Poor)』라는 말은 7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테레사 수녀가 『나는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없지만, 하느님의 가난한 자의 이름으로 받겠다』고 말한 데서 따온 것이다. 영화는 수녀가 노벨상을 수상하는 데까지의 이야기.

그간 테레사 수녀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여러번 방영됐으나 극영화가 국내에 선보이는 것은 처음. 97년 케빈 커너 감독이 만들었다. 테레사 수녀 역은 「닥터 지바고」에서 지바고의 부인 역으로 얼굴이 알려진 제랄딘 채플린.

수도원에서는 『테레사의 큰 뜻을 전하기 위해 큰 맘 먹고 더빙까지 했다』고 전했다. 비디오 대여점에서는 구하기 어려우므로 구입해서 보는 편이 낫다. (02)279_7429

/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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