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초보투자자] 증권 IP들추면 주가 보여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초보투자자] 증권 IP들추면 주가 보여요

입력
1999.05.29 00:00
0 0

『얼마나 잠긴거야』 『언제나 빛을 볼런지』증시가 뜨겁게 달아올랐다가 지수 700선을 넘나드는 요즘, 지수 800대에 벌떼처럼 몰렸던 개미군단들은 답답하기만 하다. 특히 지수 800근처에서 큰 마음을 먹고 주식에 뛰어든 「왕초보」주부투자자들은 내놓고 주식을 샀다고 말하기도 챙피할 정도다.

그러나 낙심만 하고있을 일은 아니다. 요즘들어서는 주가도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투자한 왕초보들은 기대를 가질만 하고 지금까지 망설여온 초심자들은 이제 증시에 눈을 돌려볼 만한 상황이어서 「타깃(종목)과 타이밍(매수 및 매도시점)」등 소위 「2T」에 대한 관심들이 높다. 바로 이 타깃과 타이밍을 안내해 주는 사람들이 증권전문가들이다. 증권전문가를 잘 만나는 것도 주식투자의 중요한 성공요인이다.

사이버시대가 활짝 열리면서 요즘은 사이버 세계에서 새로운 안내자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최근들어서는 특히 그런대로 종목이나 타이밍을 잘 맞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이버 증권분석가」들도 적지않다. 비교적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사이버 증권 전문가들은 대략 10여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중 「김중근의 주가예측」이란 증권정보를 제공하는 김중근사장과 「엄도명 투자분석」의 엄도명사장이 투자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사장은 98년 7월 개설, 1년도 채안돼 천리안내 최고 정보제공(IP)사업자로 떠올랐다. 월수입이 단일 IP로는 최대규모라는 게 천리안의 설명. 엄사장은 증권회사에 근무하며 터득한 노하우와 10년이 넘는 오랜 IP사업경험을 토대로 한 실전적 정보를 제공, 하이텔내에서 최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많은 주식투자정보와 컨설팅이 쏟아져 나오지만 온라인 증권정보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전문성, 실시간에 최적의 투자기법을 만들어내는 기획력에서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4대 PC통신회사들이 추천한 증권전문가들은 주식투자의 기본에 충실할 것을 권하고 있다. 이들이 추천하는 바람직한 주식투자자세들을 모았다.

대박(급등주)을 찾지말 것

이들이 강조하는 주식투자 기본자세는 급등주를 찾지말라는 것. 「흙속의 진주」를 찾아 엄청난 차익을 남기려는 생각만큼 어리석은 게 없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

시장수익률이면 OK

높은 수익률에 눈이 멀다보면 투자위험이 높은 부실주에 관심을 둘 수있다.때문에 주식시장의 평균 수익률에 만족할 수있는 투자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불확실한 정보는 금물

철저히 해당기업의 공시내용만을 믿어야 한다. 「설」과 「루머」에는 절대 귀를 기울여서는 안된다는 게 이들이 내세우는 주식투자의 철칙. 「설」에 우왕좌왕한다는 것은 늘 위험을 내포한 투자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추세는 나의 친구

주식투자에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게 추세를 따라가는 일이다. 주식은 유행인 것이다.

매수단가는 잊어버려라

일반투자자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이 바로 매수단가. 「얼마에 샀는 데 이 가격에 팔아?」라는 본전생각은 늘 더 큰 손실을 부른다는 것. 오를 때도 마찬가지다. 「이 정도면 얼마를 벌었는 데」라는 조급함에 너무 빨리 판다는 것.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판다

가장 중요한 게 언제 사고 팔아야하는 지하는 매도, 매수시점을 잡는 일. 사는 시기는 오르기 시작할 때, 파는 시기는 내리기 시작할 때. 상승세를 타고있으면 놔두고, 하락하면 바로 파는 게 매도와 매수의 기본상식이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