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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중국 기술통제 강화 미.일.EU 공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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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중국 기술통제 강화 미.일.EU 공조해야"

입력
1999.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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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신재민특파원】 중국의 미국 핵스파이 스캔들을 조사한 미하원 특별위원회의 크리스토퍼 콕스 위원장(공화)는 26일 『미국은 유럽과 일본 등 동맹국과 함께 중국에 대한 첨단기술의 수출규제를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콕스 위원장은 이날 하원 국제관계위에서 『중국에 대한 기술수출을 더욱 엄격히 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만이 일방적인 조치를 취할 경우 그 실효성은 없다』고 지적했다.

벤저민 길먼 하원 국제관계위원장(공화)도 『클린턴 행정부가 중국을 「전략적 동반자」로 포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순진하고도 오도된 희망사항』이라며 『중국과의 관계에서 베이징(北京)의 생각이 우리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시 헬름스(공화), 러스 페인골드 상원의원(민주) 등 의회 중진인사들은 이날 클린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최근의 핵절취 스캔들이나 베오그라드 중국대사관 오폭사건이후 발생한 대규모 반미시위 등을 고려할 때 중국과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협상을 연기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화당 의원들은 중국에 대한 보복조치의 하나로 무역최혜국대우를 연장하지 않는 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jmnew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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