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합작품이 나왔다. 이상훈 선발승-선동렬 세이브. 7-6의 한점차 승부였다.27일 일본 도야마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주니치 드래곤즈 이상훈(28)은 6이닝을 3실점(1볼넷 1삼진)으로 막고 3승째를 올렸다. 또 선동렬은 7-5로 쫓기던 8회 1사1루에서 구원 등판, 후배의 승리를 지켰다. 12일만에 올린 시즌 11세이브째로 사사키(요코하마)와 공동선두가 됐다.
무려 41일, 6경기만에 이룬 이상훈의 3승은 공교롭게도 가장 많은 안타를 맞은 날 기록됐다. 7회 노아웃에 연속 안타를 맞고 물러날 때까지 6이닝동안 피안타가 무려 10개.
일본에 온 뒤로 가장 많은 피안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그러나 초반 위기를 잘 넘기고 오랜만에 많은 점수를 뽑아준 타자들의 덕을 봤다. 3승3패. 방어율은 처음으로 3점대(3.05)가 됐다.
지면 2위가 되는 주니치는 올해 처음으로 선동렬(36)을 8회에 등판시켰다. 선동렬은 8회 2사 2,3루에서 폭투로 한점차까지 쫓기기는 했지만 1과3분의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구원에 성공했다. 탈삼진은 2개. 최근 10연속 세이브로 자신의 최고인 9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도야마=백종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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