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학교에서 내준 숙제를 잘 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돌아와 곧바로 시작하지도 않고 하더라도 30분이면 끝낼 것을 서너시간씩 끌기도 한다. 또 혼자 해결할 생각을 않고 조금만 생각하면 알 수 있는 것도 자주 물어본다. /윤영희·경기 안양시 동안구(답)숙제하는 시간을 정해놓는 것이 좋다. 학교에서 돌아와 숙제부터 하고 노는 습관을 갖게 해야 한다. 싫어하는 일을 좋아하는 일보다 먼저하는 습관을 갖는 것은 공부 뿐 아니라 다른 일을 할 때에도 대단히 중요하므로 꼭 실행에 옮기도록 해야 한다. 숙제를 시작하면 예상 소요시간을 정해 자명종시계를 맞추어 놓는다. 정해진 시간에 자명종이 울리면 숙제를 못했다고 하더라도 숙제를 치운다. 이 방법은 가혹해 보이지만 숙제습관을 올바로 갖게하고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한다는 점에서 유용하다. 또 숙제를 하면서 수시로 어른에게 도움을 청할 경우 도와주는 횟수를 정해둔다. 예를 들면 「도움표」를 5장 주고나서 도움을 청할 때마다 한 장씩 내게 한다. 그러면 아이는 물어볼 기회가 다섯번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김순혜·경원대교수·강남아동상담센터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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